가장 많이 본 글

2014년 8월 11일 월요일

구형 휴대폰 배터리를 디지털 도어록 배터리로 재활용하기

이 프로잭트는 실패작이다.
실패의 원인은 디지털 도어록의 저전압 감지회로 때문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두개 직렬 연결할 경우 전압은 약 7.2V가 되는 데 디지털 도어록의 저전압 감지회로가 작동을 하기도 전에 리튬-이온 배터리의 과방전 보호 회로가 먼저 작동하여 출력이 정지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두번이나 아랫집의 베란다를 타고 오르는 스파이더맨 작전 (그나마 2층이라 다행이다)을 펼쳐야 했다.

이 게시물을 읽으시는 독자 여러분 께서는 교훈으로 생각하고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대안으로 5V 또는 6V, 1.5A(또는 2A) 출력 용량의 SMPS 타입 전원 아답터를 이용하여 교류 전원을 이용하여 도어록에 직접 직류 전원을 투입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이 내용은 아래의 링크로 내 블로그의 다른 게시물로 올려 두었으니 참고 하시기를 바란다.

http://wonstoneyoo.blogspot.kr/2014/09/digital-door-lock-battery-was-replaced.html

디지털 도어록에는 보통 1.5V AA 사이즈의 알카라인 배터리 4개가 사용되는 데 배터리로 동작하는 장치이므로 아마도 내부 IC는 TTL 계열에 비하여 작동 전압의 범위가 넓은 C-MOS 계열일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가정하에 한 쎌의 전압이 3.6V가 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2개 사용한다면 7.2V가 되어 알카라인 배터리의 6.0V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구형 휴대폰 배터리 2개를 이용하여 디지털 도어록용 배터리 팩를 만들었다.

배터리가 방전 될 때 마다 알카라인 배터리를 사는 것도 부담이 되기도 하려니와 자원의 재활용 이라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먼저 필요한 휴대폰 배터리는 구형 피쳐폰에 사용되는 것이 크기가 AA 사이즈의 배터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적당하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배터리 중에서 적당한 칫수의 크기가 조금 다른 두 배터리를 사용하였다.

AA 사이즈 알카라인 배터리의 칫수는 직경이 14mm, 길이가 49.5mm 인 데 내가 가진 배터리의 폭이 AA 사이즈의 3배 정도(약 40mm) 되어 방전된 AA사이즈의 배터리 하나를 단자로 활용할 겸 배터리 팩에 추가하여 만들었다.
길이는 AA 사이즈의 배터리 보다는 조금 짧았지만 도어록의 배터리 카바에 배터리의 접촉이 좋도록 밀어주는 스프링이 달려 있고 단자쪽으로 맞추어 주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두 배터리를 겹친 두께는 약 10mm 정도 되었다.

먼저 위 사진과 같이 리튬-이온 배터리 두개를 양면 테이프로 붙이고 한 배터리에서 + 단자를 납땜하여 방전된 배터리의 + 단자에 연결하고 나머지 - 단자를 다른 배터리의 + 단자에, 그 배터리의 - 단자에서 아래쪽에 붙인 -극에 연결한다.

설치하려고 보니 배터리를 집어 넣었을 때 아래쪽으로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배터리 사이에 만들어진 턱으로 인하여 제작된 배터리 팩이 끼어서 잘 들어가지 않아 사무용 카터로 제거하였다.

이로서​ 디지털 도어록의 전원 배터리 개조가 성공하였다. 앞으로 배터리가 방전되면 충전하는 동안 만 알카라인 배터리를 넣고 사용하면 될  것이다.

이 배터리 팩의 충전은 내가 가지고 있는 정전압_정전류_충전기를 이용, 8.4V, 최대 전류 400mV 정도로 설정하여 충전할 생각이다.​ 아마도 밤새 충전하면 문제 없을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